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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속의 난쟁이/▶Knife

중국 4천년 역사가 낳은 만능칼 차이다오- Cai dao-

by 월하화화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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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등 여러국가들이

서로간의 교류를 진행하면서 문화를 꽃피워왔을 
때 아시아의 커다란 대륙에서는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교류하면서 문화를 피워나갔었다.

 


중국인들은 예수가 태어나기 1000년전 부터 젓가락을 사용해왔고

이는 처음에는 단순한 막대기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방법의 하나였지만

곧 격식을 차려 식사하는 예절의 하나로 변화해왔다.

이에 격식이 있는 식사는 유교에 힘입어 발전해왔다.

필시 격식있고 문화적인 식탁에서 칼같은 호전적인 도구는 사라지는 것은 필연적이 것이 틀림에 없었다.

식탁에서 칼이 사라지므로써 주방의 칼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고

이는 다른 문화와 다른 매우 독특한 칼이다.

 


비슷한 칼로 서양의 클리버(cleaver)가 있지만 클리버는 상대적으로 좀더 날카롭고

일반 식칼보다 폭이 더 넓은 것뿐, 차이다오와는 다른 칼이다.

 


차이다오는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하고 거친 칼처럼 보이지만

실은 매우 날카롭고 칼질을 하는데 매우 경쾌하게 리듬을 준다.

이칼은 다지거나 자르거나 얇게 썰거나 모양을 내거나 수평으로 썰거나 하는 식으로

여러 칼의 역할을 하나의 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상대적으로 무겁고 큰 칼에 겁을 내어 다칠까봐 걱정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허나 이칼은 오히려 폭이 넓어 다치기가 쉽지않고 무거운 무게로 인해 적은 힘으로도 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칼의 옆면으로 마늘이나 생강을 아주 얇게 으깨거나 썰 수 있으며

날카롭고 무거운 뒷칼날로 뼈를 자르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또 넓은 면을 이용해 접시에 서빙하기 편한 점도 있다.

 


중국은 이칼을 이용해서 다양한 기술을 만들면서 하나의 칼로 주방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왔다.

오죽하면 중국의 주방에서는 하나의 칼을 사용하면서 능숙해지고

자유롭게 다뤄야만 그제서야 중식을 알게 되었다고 하겠는가.

이 칼로 할 수있는 것을 다양하게 상상해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주방에 서는 조건 인 셈이것이다.

 


이 칼을 관리 할때는 손잡이가 나무인 경우가 많은데 이에 손잡이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며 칼날은 젖은 천으로 닦아주고 기름을 발라 관리해주도록하자.

요즘은 예전과 달리 중식당의 주방에서만 사용되어왔던

이 차이다오는 많은 매체의 소개로 인해 가정에서 혹은 칼질이 많은 작업을 해야하는

일반 주방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관심이 있으면 차이다오를 연습해서 주방의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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