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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속의 난쟁이/▶Knife

주방속 수술대에 필요한 의사선생님 Filleting Knife -필레팅 나이프-

by 월하화화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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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큰생선은 잘라둔 살코기로 받고, 육류의 경우도 잘라둔 형태로 납품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주방내에서는 필요의 경우에는 생선의 살과 뼈를 발라내야만하고

육류의 고기에 붙어있는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때 유연한 필레팅 나이프는 이 작업들을 멋지게 행할 수있는 완벽한 도구가 되어준다.

 

 

 

 


이 칼이 유연하다는 것은 납작한 칼날이 갈비뼈나 가시를 따라 움직이면서 살과 뼈를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납작한 이 칼은 미끄러운 부분에 대고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떼어서 버려야하는 부분에 대고 휠 수 있다는 것은 껍질을 벗기는 데 멋지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육류의 실버스킨를 제거 하는 거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거친작업을 주로 하는 다른 칼들과는 달리 섬세하고 예리한 작업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 일본의 칼 중 하나인 야나기바,

사시미칼이라 부르는 칼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야나기바는 스시, 회 와 같은 생선을 다듬고 각을 잡아 깔끔하게 잡아야하는데 써야해서

서양식 칼에 비해 날이 길고 칼의 날은 직각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칼의 전체적인 분위기 각이 져있다.

허나 필레팅나이프는 유연함이 없는 야나기바와 달리 유연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야나기바에 비해 폭이 좀더 들어갔으며, 각이 아닌 아치형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자신이 일에 능숙해지고 직급이 올라 이 작업을 하게 된다면 꼭 필레팅나이프를 하나 장만해서 좀 더 멋진 자신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좋은 필레팅나이프를 구입하는 조건을 몇가지 말하자면

 

 


1. 유연한 작업을 위해서는 소재가 중요한데 가급적 강철로 만든 칼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육류도 작업해야 하고 생선도 작업해야 하는 특성상 길이는 너무 짧지도 반대로 너무 길지도 아닌 손에 맞는 것을 찾아야한다. 이 칼은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자신의 살 속을 보이는 첫번째 칼이 될 지도 모른다.


 

 


좋은 칼을 찾는 것은 어렵지않지만 특히 이 칼은 다른 칼과는 달리 관리의 중요함이 필요한 칼이다. 

숫돌을 이용해서 칼을 관리하는 것을 게을리 하면 칼은 자신을 배신하고 자신을 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관리를 충분히 해주고 스킬을 늘려나가게 되면 고기의 덩어리나 생선의 포를 뜬 형태를 Fillet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이 칼은 수술대의 환자를 위해 수술하는 의사처럼 정교한 작업을 하며 땀을 흘리는 자신을 만들어줄 것이다.  

 

 

섬세한 작업을 하는 쉐프와는 달리 어부의 칼은 좀더 거칠고 작업에 적응이된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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